인천의료원은 8일 인천 중구청과 ‘의료 사각지대 주민 방문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인천의료원과 중구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 중구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하고, 응급 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병원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의료원은 인천의료원 사회봉사단이 마련한 생활용품 100박스를 중구청에 기탁했다. 중구청은 해당 물품을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공공의료가 해야하는 본질적인 역할”이라며 “인천의료원과 지자체가 합심한 건 큰 의미”라고 말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인천의료원과 함께 보다 많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의료원은 이날 협약식 이후 중구 구도심 가정 방문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진료로 치매 의심 증상과 더불어 급격한 체중감소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70대 환자를 발굴했고, 현장에서 응급 이송을 실시했다. 해당 환자는 현재 인천의료원에 입원해 진료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