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논현경찰서가 지난 6월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신한은행 인천도시공사출장소 직원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2024.08.09 / 신한은행 제공
인천논현경찰서가 지난 6월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신한은행 인천도시공사출장소 직원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2024.08.09 /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직원들이 고객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인천논현경찰서(서장 김민호)는 9일 최근 신한은행 인천도시공사출장소 이정환 차장, 송주영 선임, 박태영 청원경찰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말 내점한 고객이 평소와 달리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수백만원의 현금 출금, 계좌이체 서비스를 청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금융사기 범죄를 의심했다. 고객 양해를 얻은 뒤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확인해 보니 ‘해외 근무 외교관인데 알고 지내는 군인을 한국에 입국시키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외교관 사칭 전화 사기’임을 직감하고 즉시 112로 신고했다. 본점 보이스피싱 모니터링팀에 연락해 관련 계좌 지금 정지 조치를 취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선의를 갖고 ‘나랏일에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나선 60대 시민은 신한은행 직원들의 빠른 대처로 재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신한은행 이태훈 인천시청지점장은 “금융 관련 범죄 수법이 날로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어, 은행의 역할이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인천시금고은행으로서, 지속적인 금융사기예방 교육과 진정성 있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금융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