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창업혁신공간 등 창업보육 입주기업들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에 따르면 경기창업혁신공간 등에 입주한 347개 사의 상반기 경영 실태 조사 결과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1천103억 원으로 전년보다 85% 늘어났다.
고용 창출도 활발히 이뤄져 전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1천27명->1천688명)했다. 신규 고용은 453명이나 됐고 창업 3년 이상 기업의 신규 고용이 200명으로 가장 높았다는 점은 특기할만 하다.
입주기업은 올 상반기 569건의 지적재산권 및 인증을 취득하며 혁신역량을 높여갔다. 이 역시도 창업 3년 이상 기업의 취득률이 51.8%에 달했다.
입주기업에게 주기별 보육을 실시하고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며 경기 불황 속에서도 경기도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 스타트업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해 스타트업이 경기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