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한 박혜정이 인상 131㎏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4.8.11 /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한 박혜정이 인상 131㎏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4.8.11 /연합뉴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인상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인상에서 3차 시기에 131㎏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박혜정은 지난 4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 경기(당시 87㎏ 이상급)에서 자신이 든 130㎏과 2018년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재편하면서 대한역도연맹이 여자 최중량급 기준기록으로 정한 130㎏을 넘어선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박혜정은 인상 경기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인상 1차에서 123㎏을 가뿐히 성공시킨 뒤 2차에서도 127㎏을 들어 올렸고, 이어 마지막 3차에서도 131㎏을 연거푸 들어 올렸다.

인상 136㎏을 든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에게 밀렸지만, 126㎏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보다 5㎏ 더 들어 은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