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에너지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성금을 전했다.

청라에너지는 최근 대한적십자사에 입주민 지원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인천 북부권과 경기 김포에 냉·난방열을 공급하는 청라에너지는 화재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에도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청라에너지는 또 해당 아파트의 7월분 난방요금 청구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화재 사고 여파로 아파트 단지의 전기와 난방공급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복구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말로 요금 징수 시점을 연기하겠다는 게 청라에너지의 설명이다.

최태희 청라에너지 사장은 "입주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돌아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속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시설복구인력의 건강보호를 위해 고열질환 예방용 안전용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