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8.9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과 치유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관련 기관과 함께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금융감독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경찰청, 서울시교육청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과 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들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고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도박예방 실천학교 선정·운영,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단 연계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 불법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홍보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선포식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청소년 도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필요성이 크다"며 "청소년 보호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예방, 홍보, 치유 등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앞으로 3년 간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