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는 11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 5천380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9% 증가한 수치다.

파라다이스는 일본 VIP와 일반이용객의 드롭액(칩 구매 총액)이 늘어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VIP와 일반이용객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와 16% 증가했다. 중국 VIP의 드롭액도 작년 상반기보다 4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2분기에는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42%나 줄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의 매출액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0.1%나 상승했으나, 카지노와 호텔의 매출액이 줄면서 전체 실적도 나빠졌다. 일본 VIP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