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가현구역 지정·개발계획 고시
상업시설·공원 조성 2026년 착공
인천 서구 대곡동에 약 6천가구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가현구역(대곡3-2구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절차가 완료됐다.
대곡3-2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서구 대곡동 39의1번지 일원 81만6천935㎡에 6천194가구(1만5천113명) 규모의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가칭 '대곡3-2구역 도시개발조합'(조합장·김한섭)은 2018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인천시교육청 등 50여 개 부서·기관 협의를 마쳤다.
조합은 토지 면적 3분의 2 이상, 토지소유자 2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주민동의서를 받아 인천시에 제출했고, 인천시와 서구는 주민동의서 확인 절차를 거쳐 지난달 29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 조합은 내달 중 총회를 열어 조합장 등 임원과 대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후 조합 설립 인가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아 실시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최초 제안 이후 원활히 사업을 추진하던 중 난데없이 개입한 사업자들이 우리 조합이 아닌 본인들이 인허가 절차를 추진한다는 말로 토지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러한 난관에도 대다수 토지주의 협조를 얻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 기대에 부응해 하루빨리 도시개발사업이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인천 대곡동에 주거단지 6천가구 들어선다
입력 2024-08-11 19:03
수정 2024-08-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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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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