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역 93.27%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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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당원대회에서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에 선출된 김승원 의원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4.8.1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2024년 도당 위원장 선거는 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경기도당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에 김승원 의원을 선출했다.

김승원 의원은 결선에서 득표율 57.59%를 얻어 42.41%를 얻은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을 제치고 도당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이번 선거는 김승원·강득구·민병덕(안양동안갑) 3파전으로 치러졌고, 치열한 경쟁 끝에 당원대회 결선투표까지 가서 승부를 냈다.

김 신임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6년에 있을 지방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경기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선배 동료 국회의원들과 시도의원들 그리고 당원들과 함께 똘똘 뭉쳐서 효능감과 민주당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민주당 경기지역 경선에서는 이재명 대표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지역에서 93.27%의 득표율로 압승해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 후보는 11일 진행된 대전 및 세종 경선에서도 각각 90.81%, 90.21%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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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