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여파… 두대회 모두 디펜딩 챔프
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올해 남은 국제대회에 불참한다.
안세영은 지난 12일 소속팀 삼성생명을 통해 국제 대회 불참 의사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영이 불참하는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20~25일)과 슈퍼 500 코리아오픈(27일~9월1일)이다.
당초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대회 모두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한국시간으로 12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안세영은 올림픽을 완주했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안세영은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이와 관련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8일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가 충분히 축하받은 후 제 생각과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