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병근(국·수원11) 의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된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지역 갈등에 대해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문병근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김동연 지사가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킨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문제에 대해 충분한 중재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갈등 상황은 단순히 두 도시 간의 대립을 넘어 경기도 전체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러한 중요한 사안을 김동연 지사가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방치가 계속 된다면 수원 시민의 신뢰를 잃는 것을 넘어 경기도 균형발전이라는 큰 목표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끝으로, 문 의원은 “지난달 김동연 지사가 고기교 관련 용인과 성남 간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중재한 사례를 보며,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지사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 역시 김 지사의 정치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시민들은 김동연 지사의 현명한 판단과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으며, 책임있는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