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주기로 열리는 이번 세계대회는 2011년 경북 문경 대회 이후 13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됐다. 직전 대회는 2019년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열렸다. 이와 관련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선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한국 선수단은 7개 세부 종목 가운데 금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지난 2019년 중국 타이저우 대회에선 금메달 2개를 획득해 일본(금메달 3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백수 남자 대표팀 감독은 "최근 일본의 기량이 많이 좋아져 쉽지 않은 상대"라면서도 "홈에서 열리는 만큼 이점을 살려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 남녀 단체전 가운데 금메달 2개 이상을 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필근 여자 대표팀 감독은 "일본에 대해 영상을 많이 보며 분석했다"며 "단체전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제소프트연맹회장과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을 겸하는 정인선 회장은 "대회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협회는 물론 선수단 전체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성적과 함께 훌륭한 대회를 치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소프트테니스는 2003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따냈고, 2007년 안성, 2011년 문경, 2015년 인도 뉴델리 대회에서 연달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