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1)] 빅파이씨앤티


글로벌 온라인 B2B로 화장품 수출
중동·동남亞 큰 호응… 호소력 발휘
퍼스널브랜딩 수요 증가 발전가능성


경기도는 한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지역이다. 지난해 수출액 36억 달러(약 4조원 가량)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수출 핵심지기도 하다. 이렇듯 경기도가 경제 분야에 강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었던 바탕에는 '히든챔피언'들이 있다.

자신들의 전문 분야를 특화해 세계 시장에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그들이 바로 '히든챔피언'이다. 경기도 경제의 기둥인 이들 중소기업이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지 연속 기획 보도를 통해 들여다본다. → 편집자 주

빅파이씨앤티
빅파이씨앤티의 OEM 제품. /빅파이씨앤티 홈페이지 갈무리

화장품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주)빅파이씨앤티는 2012년 파이트레이딩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글로벌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플랫폼을 이용해 화장품을 수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고객은 해외 중소 바이어와 해외 뷰티 인플루언서인데 특히 중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의 호응이 크다. K-뷰티로 불리는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이 근래 들어 부쩍 미(美)에 대한 관심이 커진 중동, 동남아시아에 큰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

해외의 뷰티 인플루언서들은 한국에서 생산된 화장품을 통해 스스로를 브랜딩한다. 구독자에게 어필하려는 인플루언서에게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은 큰 무기가 된다.

(주)빅파이씨앤티는 2017년 현재의 사명으로 법인을 전환하고 2020년 무역협회 무역진흥유공자 대통령상 수상, 2021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2021-2022년 알리바바닷컴 우수셀러 선정, 2023년 알리바바닷컴 파트너사 선정, 2023년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올해는 캄보디아와 필리핀까지 OEM 사업의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빅파이씨앤티는 수요자가 원하는 타깃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중소제조업체와 접촉해 기획부터 디자인, 제조, 물류 운송까지 전 과정을 핸들링한다. OEM의 전 과정을 지원하다보니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고 효율적으로 완성도 높은, 구매욕을 자극하는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다.

10여년 동안 쌓인 노하우는 빅파이씨앤티의 장래를 밝게 점치게 하는 요소다. 인플루언서와 퍼스널브랜딩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도 발전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게 한다. 빅파이씨앤티 홈페이지(www.darlibaba.com)에 접속하면 자신이 원하는 화장품 상품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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