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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경인일보DB
 

인천시는 이달부터 그동안 우편으로 발송하던 지방세 체납액 안내문을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한 모바일 전자문서로 발송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방세 체납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납세 편의를 높여 더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종이 안내문으로 알리던 내용을 체납자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구체적 체납 내역과 액수 등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고지된다. 납세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화면에서 간편한 온라인 결제·송금 서비스 등을 이용해 밀린 세금을 낼 수 있다.

기존 우편 발송 방식으로는 주소지 변경이나 수취인 부재로 인해 고지서 수령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또 우편물 분실로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도 있었다. 전자문서 방식의 체납 안내 도입으로 송달 기간이 단축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 우려도 덜게 됐다. 카카오 알림톡 전자문서 발송은 종이 체납 안내문 방식과 비교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납세자 편의도 높아져 세금 징수율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김상길 재정기획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금 고지안내·편의성을 계속해서 높이고, 납세자가 잊지 않도록 신속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