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노메달로 아쉬움을 삼켰던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2연패를 위해 본격 담금질을 시작한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5일 오후 9시33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2024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참가한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4월20일 중국 샤먼, 27일 쑤저우, 7월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 총 6개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고,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단 한 번만 출전했다. 모나코 대회에서 2m28을 넘어 3위에 올랐다. 현재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점으로 공동 9위다.
랭킹 포인트 9점으로 6위를 달리는 왕전(중국)과의 격차는 3점이다.
이에 우상혁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의 부진을 씻고 한발 더 전진을 위해 이번 파이널에 출전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우상혁은 25일 실레지아, 30일 로마에서 순위를 끌어올린 뒤 9월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지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할 계획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6위(2m29)에 그친 아쉬움을 그해 9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으로 달랬다. 이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물론 파이널에 출전한 것도 한국 육상 최초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