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기후변화 문제 등 자문
중앙정치권서 정중동 행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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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서거 조문후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기는 모습. /홍일표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지난 4월 인천지역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가운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단행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된 홍일표 전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분간 선거가 없는 '휴지기'이긴 하지만, 이번 '복권'을 계기로 중앙정치권에서 꿈틀하는 징후가 엿보인다.

홍 전 의원의 경우 아직은 드러내놓고 활동은 하지 않고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에서 로펌 사무실에 나가면서 정치권 행사에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 국회의원 시절 추진했던 북한인권문제와 인구·기후변화 문제 등 정치인들의 연구단체에 자문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상임고문으로 직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운영하는 로펌에 출근하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이어가고 있으며, 과거 국회의원 시절 자신이 주도했던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인권포럼'과 '기후변화포럼' 등 국회의원 연구단체에 자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정치인 복권 명단에 이름이 들어가 있다보니, 지역 사회에서 근황을 묻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는데, 당장 정치적 거취를 결정할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지만, "과거 국회의원 시절 이끌었던 여러 포럼의 이슈에 대해 관심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말해 정치적인 재기를 위한 여지는 남겼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