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이 제6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4개 대회를 석권했다. 2024.8.21 /화성시청 펜싱부 제공
화성시청이 제6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4개 대회를 석권했다. 2024.8.21 /화성시청 펜싱부 제공

‘펜싱 명가’ 화성시청이 제6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시즌 4개 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달식 감독과 송수남·이성호 코치가 이끈 화성시청은 21일 전남 영광스포디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광현, 임철우, 윤정현, 최현수가 출전해 국군체육부대를 45-32로 완파했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올해 실업연맹회장배대회(3월)와 전국종별선수권대회(6월),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7월) 우승에 이어 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화성시청은 올해 6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를 석권하며 전국 최강의 팀으로 발돋움했다. 화성시청은 오는 9월 김창환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와 10월 전국체육대회(경기선발)에서 우승을 노린다.

화성시청은 8강전에서 한체대를 45-38로 이긴 뒤 4강전에서도 대전도시공사를 45-37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준결승전에서 광주시청을 45-37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광주시청은 3위를 마크했다.

화성시청은 결승 경기에서 초반부터 윤정현과 이광현, 임철우가 상대 선수를 잇따라 제압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중반 이후 4점차까지 추격 당했으나 윤정현과 이광현이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여유있게 승리했다.

하지만 우승을 기대했던 여자 플뢰레에선 안산시청이 4강전에서 김혜지, 최민서, 홍세나, 이채희가 출전해 서울시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34-38로 져 인천 중구청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개인전에선 김경무(광주시청)가 남자 플뢰레 준결승전에서 김태환(국군체육부대)을 15-10으로 물리친 뒤 결승전에서도 윤정현(화성시청)을 15-1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플러레에선 홍세나(안산시청)가 개인전 3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