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점심·퇴근 시간, 다양한 장르 무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가을 문턱에 접어드는 내달 초 야외 광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릴레이 공연 ‘간.단.콘’을 개최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간.단.콘’ 공연이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매일 낮 12시 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4일과 5일에는 오후 6시 20분, 7일에는 오후 2시에 추가 공연이 마련됐다.
출연진은 모두 9개 팀이다. 2024 전국오월창작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밴드 ‘삼점일사(3.14)’, 여름날을 그리는 얼터너티브 록 밴드 ‘하지(HAZI)’, 톡 쏘는 매력의 요들을 연주하는 밴드 ‘스위스 탄산수’, 관객소통형 오페라 성악가 3인조 ‘백stage’, 삶을 위로하며 전국을 유랑하는 ‘집시유랑단’, 매 순간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원맨 밴드 ‘로로’ 등이다.
추가 공연에서는 기타와 카혼으로 에너지 넘치는 연주를 선보이는 남성 보컬 듀엣 ‘알파카어쿠스테이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브라스 앙상블을 선보이는 ‘루체블래져’, 프렌치 집시음악의 재즈 콰르텟 ‘핫클럽디코리아’가 무대를 꾸민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인천문화재단과 협업해 문화예술의 지역화와 지역 예술의 정체성을 추구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간.단.콘’은 지난 상반기 8차례 공연을 진행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등을 보면 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바닷바람을 머금은 산과 하늘, 날로 변화하는 인천의 감성을 발견할 수 있는 콘서트”라며 “점심 시간과 퇴근 시간 등 일상 속에서 감성을 채우고 싶은 시민 누구나 함께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