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마인드로… 국민 사랑 받도록 새출발 할 것"


쌍용차 아픔딛고 '혁신 다짐' 질주
'존경받는 회사' 변모 전직원 노력
품질·가격·디자인 '훌륭한 차' 자부


곽재선 KGM 회장이 지난 20일 신차 '액티언(ACTYON)'을 출시하며 KGM의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2024.8.20 /KGM 제공
곽재선 KGM 회장이 지난 20일 신차 '액티언(ACTYON)'을 출시하며 KGM의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2024.8.20 /KGM 제공

지난 20일 'Transformation Day(변화의 날)' 행사가 열린 KG 모빌리티(이하 KGM) 평택 본사 디자인센터. 곽재선 KGM 회장은 신차 '액티언(ACTYON)'을 출시하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액티언은 KG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KGM 주도로 개발한 사실상 첫 모델이자 20여년 전인 2005년 10월에 출시됐던 쌍용차 액티언과 동명이다.

곽 회장은 "KGM은 지난 2년 동안 쌍용에서 새로운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서 전 직원이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사고로, 새로운 행동으로 혁신을 다짐하며 지금껏 달려왔다"며 "그 결과에 액티언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KGM의 전신인 쌍용차는 IMF 외환위기에 따른 워크아웃,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 인수, 1차 법정관리 신청, 옥쇄파업, 인도 마힌드라 인수, 2차 법정관리 신청 등 2022년 9월 KG그룹이 인수할 때까지 굴곡진 역사가 끊임없이 이어졌었다.

곽 회장은 "KGM은 예전 쌍용자동차라는 많은 아픔을 겪은 세월이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같은 공장에서 같은 사람이 운영하고 있지만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사고, 새로운 행동으로 사랑받는 회사, 꼭 필요한 회사, 존경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 새롭게 노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1세대 '액티언(ACTYON)'이 젊음을 상징하는 'Action'과 'Young'의 합성어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기존 SUV를 뛰어넘는 개성과 변화, 도전 등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면 KGM의 'ACTYON'은 '아름다운 실용주의'로, 기존 의미에 'Act+Young' 및 'Act+On'을 더해 '젊게 행동하고 활동을 개시한다'는 뜻으로 KGM의 새로운 시작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곽 회장은 "사람이 어떤 누구에게 사랑을 못 받는 것은 그 사람의 행동과 그 사람의 자세가 잘못된 것이지 그 사람의 이름 때문이 아니다"면서 "지난날의 액티언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새로운 이름의 액티언은 이전 액티언이 아닌 액티언으로 사랑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 품질과 가격, 멋진 디자인의 액티언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같은 이름이지만 이제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훌륭한 차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곽 회장은 "이제 KGM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기대하는 그런 좋은 회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필요로 하는 훌륭한 회사로 태어날 것"이라며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KGM 임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