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행 안되게 여야 합의해야… 청년 자본시장 투자로 찬성 높을것"
국민의힘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그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동훈 대표는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적어도 내년 1월 1일에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는 일이 없을 것이란 점에 대해선 미리 (여야가) 합의하고 그 결정을 공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한 것이다.
그는 "이번 일요일 예정됐던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었다"며 "회담이 조금 미뤄졌지만, 민주당에서도 실효적인 답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발언은 여야가 당장 '금투세 폐지'까지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금투세 제도를 최소한 '유예'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기도 하지만 청년 이슈이기도 하다"라며 "청년들의 자산 증식이 대부분 과거와 달리 자본시장 투자로 이뤄지지 않나. 그래서 금투세 폐지에 대한 찬성률이 높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