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업 수익 증진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송도컨벤시아, 활성화 방안 모색
관광자원 섬체험·축제 등도 보완
인천관광공사가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인 상상플랫폼 등 주요 사업의 수익 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경영 전략 수립에 나선다.
인천관광공사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적용할 '중장기 경영 전략 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4천960만원으로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약 3개월이다.
이번 연구는 인천관광공사가 맡고 있는 사업인 상상플랫폼과 송도컨벤시아, 하버파크호텔 등 운영 전반에서 경영 성과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인천관광공사는 첫 자체 사업인 상상플랫폼의 경영 전략을 세우고 운영 방향 등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인천항 내항에 위치한 상상플랫폼은 인천시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하나로 내항 재개발과 중·동구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꼽힌다. 최근 개관한 상상플랫폼은 미디어아트 콘텐츠 전시관, 식음료(F&B) 시설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상상플랫폼 사업 성패에 따라 인천시 역점 사업의 향후 전망이 달라지는 만큼, 지역에서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
인천관광공사는 또 송도컨벤시아에서 대규모 국제회의나 행사 유치를 활성화하는 방법도 찾는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웰니스 콘텐츠 확대, 관광 기업 육성 전략 방안 마련도 연구에 포함된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관광업계 특성을 반영해 신규 사업을 기획하겠다는 게 인천관광공사 구상이다. 인천이 갖고 있는 관광 자원인 섬 지역 체험 활동과 축제 등도 내용을 더욱 보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새로 수립할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방향을 보완하고 기능 조정을 검토하는 내용도 과업으로 포함됐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경영 전략 수립 배경에 대해 "관광산업의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존 사업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개관한 상상플랫폼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법도 찾겠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