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12일 곳곳 시민 즐길거리
내항 부두서 군소품·장비 체험행사
장갑차 행진과 열린음악회도 열려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인천 곳곳에서 열린다.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가 다음 달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항 내항 1·8부두 일대 등에서 개최된다.
기념식, 추모행사, 시민참여 행사 등 3개 분야 모두에서 30개 개별 행사가 마련됐다. TV 공개방송, 함정체험, 대중 강연,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는 행사도 많다.
메인 행사인 기념식은 9월 11일 오전 11시부터 내항 1·8부두(개항광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참전용사와 인천시장, 인천시의회의장, 국방부장관 등이 참석한다. 축하와 기념사 참전용사 회고사, 참전국 주요 지휘관 메시지를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기념식 부대행사가 풍성하다. 같은 날 내항 1·8부두 이벤트 광장에서는 군문화·군소품 체험하고 군장비가 전시되는 ‘밀리터리 체험행사’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부터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동인천역에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1.4㎞ 구간을 장갑차·전차 등 군 장비와 취타대, 군 의장대, 군악대가 시민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는 행사다. 같은 날 팔미도에서는 ‘팔미도 등대탈환 점등 행사’가 열리고, 부평 캠프마켓 B구역에서는 ‘2024년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9월 11일에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가 함께‘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을 대규모로 진행한다. 동인천역에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1.4km를 장갑차, 전차 등 군 장비와 취타대, 의장대, 군악대가 시민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는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9월 11일을 전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해군 군함을 직접 탑승해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함정 공개행사’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동안 인천항 내항 8부두에서 진행된다. 유도탄 호위함인 인천함(FFG)과 상륙함인 천왕봉함(LST)·천자봉함(LST)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과 연계해 ‘KBS 열린음악회’가 10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기념한 행사다. 영화 ‘인천상륙작전’ 확장판을 무료로 감상하는 영화 상영회는 9월 8일 구월동 CGV 인천점 6관에서 진행된다. 네어버폼으로 예약한 인천 시민 100명에게 영화 감상 기회가 주어진다.
유명 강사 큰별샘 최태성 강사의 ‘작전명 크로마이트 그날의 이야기’ 강연은 9월 2일 동구문화체육센터와 9월 11일 남동소래아트홀에서 각각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그리기 대회는 9월 8일 송도신도시 센트럴파크 유엔광장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해 추후 전시된다.
학술강연도 마련됐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해외 유명 석학의 연구 결과를 들을 수 있는 ‘인천평화안보포럼(IPSF)이 9월 1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은 ’한반도 평화 안보를 위한 인천대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편, 올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는 ‘희생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인천시·해군·해병대 등이 주최하고 인천시교육청·통일부·육군 제17보병사단·인천보훈지청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