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기회… 가장 행복한 대회로 기억되게 만들 것"


경기도, 7개 종목 13명 은 2·동 2개 목표
건강 관리·안전 신경… 종합안내서 제작


2024 파리 패럴림픽에 한국 선수단 부단장으로 참가하는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우리 선수단이 가장 행복했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 한국 선수단 부단장으로 참가하는 백경열(사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패럴림픽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2일 동안 전세계 184개국에서 선수 4천여명이 참가해 22개 종목에 걸쳐 54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모두 17개 종목에 83명이 출전하며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경기도 선수단은 7개 종목에 13명이 참가한다. 사격, 탁구, 수영, 보치아 종목 등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 사무처장은 "목표 성적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 선수단이 파리의 무더위 속에서도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건강 관리 및 안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숙소 내 에어컨 추가 비치, 탈수·일교차·온열질환 관련 사전 교육 및 상시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도록 현지 생활 전반에 대해 지원한다. 또 테러 위험 등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국가정보원, 질병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사전 대응 방안 수립 및 선수단 교육을 추진한다.

백 사무처장은 "현지 영사와 핫라인을 구축해 현지 위기에 대응하고, 선수단을 위한 종합안내서를 제작해 각종 대회 관련 정보와 위기관리 대응 방안을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이신 김동연 지사의 '기회의 경기도' 정책이 경기도 장애인체육인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경기도 선수들이 세계에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