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CIS(독립국가연합)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29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최근 인천시와 공동으로 ‘2024 CIS 유망제품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모색했다. 인천상의는 (주)영원코퍼레이션 등 화장품과 생활용품 분야의 10개 기업을 무역사절단으로 구성해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현지에 파견했다.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한류’ 열풍으로 국내 기업의 제품 수요가 많고,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들로 꼽힌다.
무역사절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12건의 수출 상담과 882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290만달러의 계약이 진행됐고, 현지에서 4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인천상의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시장개척지원과 수출 인프라 구축 등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상의 성홍용 국제통상실장은 “CIS 국가들에 대한 인천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비롯해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수출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으로 CIS 지역에 진출토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