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의 끝자락, 가족들과 함께 잔디밭에 둘러앉아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잔디밭 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개최한다.
잔디밭 음악회는 수원시립합창단에서 매년 8월마다 무대에 올리는 콘서트로,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과 협업해 특별한 연주를 선보인다. 영화·애니메이션의 OST, 뮤지컬 명곡,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수원시립합창단의 목소리와 어우러질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로 활약한 '국민디바' 인순이가 특별 출연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요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아울러 '뮤지컬 신성' 루미나도 무대에 오른다. 루미나는 최근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에포닌 역으로 데뷔했으며 훌륭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루미나의 'On My Own'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돗자리를 준비해 온다면 더욱 쾌적하게 무대를 즐길 수 있다. 공연문의는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031-250-5357)이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