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국)와 랴오닝성(중국), 가나가와현(일본) 등 한·중·일 스포츠 교류행사가 화성시 일원에서 열려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2024 한·중·일 국제스포츠교류전은 지난 26일부터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화성시 일원에서 열린다.

종목은 남자 축구와 여자 농구, 남녀 탁구 등 모두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경기도는 축구의 경우 화성시 U18(오산정보고, 평택진위고 구성)팀이 출전하며, 탁구는 중원고와 안양여고가, 농구는 수원여고가 각각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교류전은 첫날 환영 만찬에 이어 2일째인 27일에는 축구와 농구, 탁구 경기가 일제히 진행됐다.

축구의 경우 화성시 U18팀이 랴오닝성을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농구는 수원여고가 랴오닝성에게 70-71, 1점차로 아깝게 패했고, 탁구에서도 도는 랴오닝성에 남녀 모두 1-2로 졌다.

28일에는 가나가와현과 랴오닝성이 축구와 농구, 탁구에서 경기를 진행하며, 29일에는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이 3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도는 이번 교류전 외에 용인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안성 스타필드 등 문화체험을 진행하는 등 K-컬처에 대한 자긍심을 양 도시에 보여줄 계획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