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혈액원 "지역단체 중 가장 많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김우경)은 28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원장·임군빈)이 병원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로 완성한 '퍼즐 액자' 3점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 액자는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이 인천혈액원 산하 헌혈의집(구월센터)에서 자율적으로 헌혈하며 서명해 완성시킨 것이다. 인천혈액원의 '소규모 단체 헌혈퍼즐 사업'에 한 단체가 60회 이상 헌혈하면 하나의 퍼즐이 완성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에 액자 3점을 포함해 총 10점을 완성시켰다.
길병원 임직원들은 올 한 해에만 8월 현재까지 100회 헌혈에 참여했다. 2020년 이후 지금까지 헌헐한 횟수는 837회에 이른다. 직원 중 최다 헌혈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178회)다. 집중치료실에 근무 중인 오영준 간호사도 174회나 헌혈했다.
이날 길병원을 방문해 액자를 건넨 임군빈 인천혈액원장은 "길병원은 인천에서 가장 많은 헌혈액자를 완성시킨 단체로,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앞장서서 헌혈에 동참하고 봉사하는 고귀한 정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길병원 임직원뿐 아니라 가천대 학생들도 헌혈 후 헌혈증서를 모아 병원에 기증하고 있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은 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매년 학내에서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헌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절감하는 의료진들이 남다른 사명감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