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선로 케이블에서 불이 나,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가 발견해 진화했다.
29일 오전 4시49분께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간석오거리역 외부 환기구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간석오거리역 역사 등을 확인했지만, 연기가 난 지점을 곧바로 찾지 못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 1호선 첫차(5시30분)부터 열차를 정상 운행하면서 인천시청역~간석오거리역 구간의 속도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이 때문에 열차 운행 간격이 벌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오전 6시3분께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가 인천시청역에서 간석오거리역 방면 400m 지점에 있는 선로 케이블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해 열차를 멈추고 소화기로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선로에 있던 전선 케이블에서 화재가 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며 “서행 운행을 하면서 벌어진 열차 간격은 오전 7시쯤 정상화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