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있는 카지노복합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법무·재무·영업 등 주요 분야에서 여성 임원을 전진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최근 허정현 최고법률책임자(CLO), 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 등 여성 임원 3명을 승진 인사했다고 29일 밝혔다.
허정현 CLO는 디아지오코리아, 법무법인 정건 등을 거쳐 2022년 7월부터 인스파이어에서 근무하고 있다. 허정현 CLO는 2년간 법무 총괄 부사장으로 인스파이어의 대관과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제인 존 CFO는 TD뱅크그룹에서 12년 이상 근무하는 등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재무 경력을 쌓았다. 최근 레든, 고이지 등 스타트업에서 리파이낸싱과 합병 프로젝트를 이끈 재무 전무가다.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은 18년 이상 호스피탈리티 업계 영업과 마케팅 경험을 보유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롯데호텔 서울 등을 거쳐 2022년 10월 마이스 세일즈 디렉터로 인스파이어에 합류했다. 마이스 영업과 마케팅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최근 리조트 영업 전체를 이끄는 책임자로 승진 임명됐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능력을 우선에 두고 인사를 진행하다 보니, 공교롭게 여성 임원 3명이 승진을 하게 됐다”며 “법무, 재무, 영업 등 주요 분야에서 여성 리더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리조트 경영에 새로운 기회를 늘리고, 호텔·리조트 업계 리더십 다양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