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 이후 5년만에 개최
본지 고건 기자, 지방자치 발전유공 감사패 수상
경기도의회가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68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열렸다.
개원기념식에는 김진경(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윤경(민·군포1)·김규창(국·여주1) 부의장과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이 참석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를 비롯해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언론사 대표 및 의정회 회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개원기념식은 의정활동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의장 기념사, 도지사·도교육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경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9월 3일은 도의회가 문을 연 지 68년 되는 날로, 5년 만에 기념식을 열게 돼 뜻깊다”며 “지금 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새 지평을 여는 기수이자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분권의 더 큰 가능성을 여는 촉매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가장 강력한 요구인 협치를 실현해 중앙정치가 보여주지 못한 대화와 타협, 소통과 합의의 정치를 만들어 내겠다”며 “제11대 의회의 후반기 2년은 지방자치·분권의 더 큰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과 불합리한 지방의회 제도한계 극복을 후반기 도의회 숙원과제로 제시하며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도 축사를 통해 “전반기 의회가 동수로 출범했지만 의장단 등 지도부와 의원들의 노력으로 협치와 협동의 좋은 본을 보여줬다”며 “집행부도 도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의 대표인 의원들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 반영하면서 함께 도정을 펼쳐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의정 소식을 도민에게 알리고,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경인일보 정치부 고건 기자에게 지방자치발전유공 감사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