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한진·브이투브이 2곳 선정
인천철 역사에 집화센터 설치
시간 단축·탄소중립 긍정 효과
지역내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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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이용하세요!'.

인천시가 내달부터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준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천시는 지역 소상공인 택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반값택배 지원사업 배송사로 (주)한진과 (주)브이투브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역사에 집화센터를 만들어 소상공인 택배비를 시장가 대비 반값으로 절감해주는 내용이다. 소상공인이 택배를 인천 1·2호선 역사 내 집화센터에 두면 배송사 집화원이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택배비는 일반배송 기준 시장가 3천500원 대비 50%가량 저렴한 1천5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당일 배송비는 시장가 4천400원에서 반값택배 이용 시 2천500원으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 소상공인 70%가 월 평균 택배 발송 물량 10개 내외라는 점에서 계약 시 높은 단가를 부담해야 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천시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으로 배송 시간 단축이나 택배료 절감, 탄소중립 등 경제·환경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상공인 업체당 연 매출 증가는 물론, 기존 택배 배송 체계 대비 차량 이동거리가 단축돼 인천 지역 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인천시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소상공인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지역 소상공인은 고객센터(1544-6213)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친환경 이동수단인 지하철을 활용해 소상공인 연 매출 증가, 탄소 배출량 감축 등 여러 기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사업 시행을 위한 도시철도역 집화센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인 단계로 내달 넷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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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