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 민·관 네트워크 구축
인천 연수구는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를 감염병 걱정 없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했다.
연수구는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맞춤형 위드원 방역사업'을 추진해 왔다.
권역별 상인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6개 권역 14개 반 58명으로 구성된 상인회방역단이 상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름철 말라리아 등 위생해충에 의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방역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연수구는 상인회방역단 활동이 많은 선학동 학나래로 6·118번길 일원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를 첫 번째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하고, 지난 2일 표지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구의회 의원, 연수구상가연합회장, 선학동상인회장, 상인회방역단 등이 참석했다.
연수구는 방역안심거리로 지정된 선학동 상인들에게 홍보물품을 제공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수구는 이번에 선정된 선학동 음식문화거리 외에도 ▲청학동 ▲연수동 ▲송도커넬워크 등에서도 방역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폭염 속 감염병 예방과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 활동에 땀 흘려준 상인회방역단에 감사드린다"며 "방역안심거리 지정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