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상인회방역단 58명 구성
감염병 대응 민·관 네트워크 구축


인천 연수구, 선학동 음식문화거리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하고 제막식 개최
인천 연수구는 선학동 학나래로 6·118번길 일원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를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하고 지난 2일 제막식을 열었다. 2024.9.2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를 감염병 걱정 없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했다.

연수구는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맞춤형 위드원 방역사업'을 추진해 왔다.

권역별 상인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6개 권역 14개 반 58명으로 구성된 상인회방역단이 상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름철 말라리아 등 위생해충에 의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방역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연수구는 상인회방역단 활동이 많은 선학동 학나래로 6·118번길 일원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를 첫 번째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하고, 지난 2일 표지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구의회 의원, 연수구상가연합회장, 선학동상인회장, 상인회방역단 등이 참석했다.

연수구는 방역안심거리로 지정된 선학동 상인들에게 홍보물품을 제공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수구는 이번에 선정된 선학동 음식문화거리 외에도 ▲청학동 ▲연수동 ▲송도커넬워크 등에서도 방역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폭염 속 감염병 예방과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 활동에 땀 흘려준 상인회방역단에 감사드린다"며 "방역안심거리 지정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