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후프·볼·곤봉 등 모두 석권
송예지, 초등부 6학년부 개인종합 금

리듬체조 유망주 박서현(김포여중)이 제49회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 중등부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박서현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과 중등부에서 개인종합과 후프, 볼, 곤봉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라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볼에서 28.400점으로 정지호(RARI·27.400점)를 누르고 1위에 오른 박서현은 곤봉에서도 26.750점을 기록, 홍수아(RARI·26.350점)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후프에서도 28.1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총점 111.650점을 획득해 홍수아(107.750점)와 정지호(102.850점)를 누르고 우승,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서현은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유망주다.

그는 반복적인 훈련으로 시니어 선수만큼의 회전 난도를 수행하면서도 독특한 구성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보여주는 등 좋은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초등부에선 송예지(오산스포츠클럽)가 6학년부 개인종합에서 93.900점으로 손지윤(리듬스포츠클럽·90.500점)과 이가윤(언남초·87/900점)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오산스포츠클럽은 중등부 팀 경기에서 186.600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대학부에선 이소윤(용인대)이 후프(23.850점)와 볼(24.850점), 곤봉(26.850점), 리본(19.750점), 개인종합(99.850점)에서 모두 5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한체조협회가 주최하고 홍천군·홍천군의회·홍천군체육회가 공동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62개 팀 138명의 선수가 참여해 종별로 개인 경기, 팀 경기, 단체(그룹) 경기가 치러졌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