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지급 1주 최소 2회 이상·1시간 이상 활동 보상 지급 사업
경기도가 장애인 기회소득 지원금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3천명을 추가 모집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변경협의를 통해 장애인 기회소득 대상 인원을 연 7천명에서 1만명으로, 지원 금액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장애인 기회소득 지원액 상향에 따라 참여자의 건강 활동 외에도 사회참여 활동과 성과조사 참여에 대한 과제를 추가로 부여해 성과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지원 확대를 통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도내 13~64세의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명에게 월 10만원씩 6개월간 총 6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운동 목표를 등록해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여야 한다. 전용 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사회활동에 대한 인증을 하는 등 추가 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인상으로 사회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장애인에게 건강할 기회, 사회참여 기회, 소득 창출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며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이 확산되고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