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서 ‘토지매각 반환금 추경 통과’ 촉구

고양 K-컬처밸리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가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지적이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동혁(민·고양3) 의원은 4일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책임 있게 사업을 재추진할 주체는 경기도 밖에 없다”며 “경기도의회가 토지매각 반환금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이 K-컬처밸리를 지켜내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컬처밸리는 고양 시민의 희망이다. 아파트만으로 가득 찬 지금의 고양시를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최첨단 공연장을 보유한 문화도시, 세계인들이 방문하는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킬 기회”라며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신뢰와 협력의 정신이 되살아나야 한다. 고양시 등 관계기관과의 투명한 정보 공유와 원활한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금은 무엇보다 실망하고 분노한 고양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경기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무너진 신뢰를 다시 구축할 때”라며 “김동연 지사가 멋진 개발 청사진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도민들의 신뢰와 협력 없이는 한낱 종잇장에 불과할 뿐이며 주민 소통을 현장에서 직접 이끌어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다가 생기는 문제와 갈등은 고양시뿐만 아니라 도내 어느 지역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경기도가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K-컬처밸리 사업을 성공 사례로 남겨야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새로운 문화복합단지가 추진될 것이다. 지금은 정쟁을 멈추고 경기북부 도민을 위해, 미래를 향해 달려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