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필요성 51%(1차)→72%(3차) 응답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과 방향을 조사한 도민 숙의공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기도는 지난 4~8월 5개월 동안 ‘경기국제공항 건설 도민 숙의공론조사’를 진행하고 백서로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숙의공론조사의 경우 ‘도민이 원하는 경기국제공항의 미래상’을 의제로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진행한 1차 여론조사에서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에 동의하는 비율은 51%였다.
숙의공론조사 참여 의향이 있는 206명을 대상으로 한 2~3차 여론조사에선 각각 64%, 72%로 증가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 방향에 대해서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경제공항(4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공항(24%)’, ‘환경친화 탄소중립 공항(17%)’, ‘고객 맞춤형 스마트공항(16%)’ 등의 순이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기대되는 점(복수 응답)으로는 ‘국가경제 발전 기여(84%)’와 ‘지역경제 활성화(75%)’를, 우려 사항으로는 ‘환경문제 및 소음(89%)’, ‘예산 부담(87%)’을 많이 들었다.
도는 숙의과정에서 제시된 도민의 다양한 의견과 기대·우려 사항을 ‘정책 권고문’으로 모아 백서에 담았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숙의공론조사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경기국제공항 비전·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에 반영하고, 내년에는 지역주민과의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도민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