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활동하는 수묵화계 원로인 서봉(瑞峰) 임석근 작가의 개인전 '수묵화의 향연'이 6일부터 12일까지 갤러리 예새(인천 남동구 문화로 97 2층)에서 개최된다.
임석근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선 산수화, 문인화, 먹과 색으로 표현한 인물 크로키 등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기존 수묵화와는 차별화된 현대적 수묵화와 추상적인 누드화가 눈에 띈다.
경희대와 홍익대에서 서예문인화와 동양화를 전공한 임석근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서도협회 상임이사, 한국비림협회 상임이사, 한국예술작가협회 이사, 한국서화협회 이사, 한국문인화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화단 원로다. 한국미술대전, 한국서화미술대전, 한국서예비림대전, 한국서법대전, 한국예술작가대전 등 여러 미술전에서 수상했다. 한국서화미술대전, 인천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임석근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내 나이 어느덧 최고 높은 고개라는 80 고개 끝까지 다 올라 왔다"며 "그림을 그리고 쓰는 나에게 끊임없이 나름대로 '갱상일층루'(更上一層樓·다시 한번 더 누각을 오른다는 뜻의 시구)의 의욕과 열정으로 조금씩 '회인불권'(悔人不倦·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음) 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