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처우 개선·청년 미백치료
1호 기부자 인증패 수여식도 진행
재단법인 인천서구복지재단이 지난 3일 서구 복지어울림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구복지재단은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구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서구는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실현하고자 '서구형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서구복지재단은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실태 조사 ▲복지공유제 사업-중소기업청년 국내여행비 지원사업 ▲취약계층 취업준비 청년 미백치료 ▲종사자 직무교육 및 문화힐링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사회적고립자 지원프로그램 운영, 미래세대 재능파인더 사업,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교육강사단 운영 등 신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3일 진행된 출범식에는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과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 김교흥(민·서구갑) 국회의원,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서구 자생 단체 임원, 복지시설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서구복지재단 1호 기부자 인증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3년 이내 1천만원 이상 후원하는 서구나눔리더스클럽 기업부문에는 SK인천석유화학, 단체부문에는 복된 교회가 인증패를 받았다. 서구나눔우수클럽에는 화엄정사, 서구나눔투게더클럽에는 하임놀이스쿨어린이집이 선정됐다. 또 곤드레밥집, 인생건어물, 김민재씨, 김미소 어린이 등이 최초 기부자로 등재됐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재단이 '서구형 복지 플랫폼'을 구축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조사 연구를 통해 권역별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맞춤형 복지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