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라면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합니다."
경인일보는 5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지역언론 기자의 윤리와 소양'을 주제로 사내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에는 편집국·디지털콘텐츠센터 소속 기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32년간의 기자생활을 마치고 현재는 작가로 활동 중인 김 전 국장은 자신의 과거 취재경험에서 비롯된 생생한 경험담을 후배 기자들에게 전해주는 한편, 그 과정에서 느끼고 깨달은 점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조언을 건넸다. 무엇보다 기자로서 지켜나가야 할 청렴과 윤리의식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이슈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면 여태 살아온 삶을 비롯해 온갖 것들이 전부 들춰지기 마련"이라며 "기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기자라면 더더욱 평소에 윤리적 소양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의 전에 경인일보의 제작취재강령과 편집규약 등을 미리 살펴봤는데, 상당히 잘 마련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를 잘 준수하고 지켜나가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