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예진 4-0 제압… 한국, 9년만에 金탈환
男단식 김태민 銅… 오늘 혼합 복식 결승
이민선(NH농협은행·사진)이 안방에서 치러진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민선은 5일 안성시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엄예진(문경시청)을 4-0(4-2 4-1 4-0 4-1)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리나라는 소프트테니스세계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2007년, 2011년, 2015년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지만 2019년 중국 타이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쳤다. 이후 9년만에 다시 금메달을 가져왔다.
앞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선 박기현(서울시청)이 우에마쓰 도시키(일본)에 0-4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4강에서 우에마쓰에게 패한 김태민(수원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6일에는 혼합 복식 우승자가 결정된다.
한국은 소프트테니스세계선수권에서 2003년, 2007년, 2011년, 2015년 대회에서 내리 종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9년 대회에는 금메달 7개 가운데 남자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정상에 올라 금메달 3개를 따낸 일본에 종합 1위를 내줬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