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손학규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 '雲鶴飛天(운학비천)'이라는 서예 족자 선물이 배달돼 관계자들이 “최근들어 손 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의 발걸음과 작은 선물들이 답지하고 있다”며 크게 고무된 표정.
이 족자는 양주군 남면 신산리에서 소석심령서도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소석(少石) 이진봉 선생이 지난달 25일 목욕재계 후 '鶴(손학규 후보님이)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기세가 충천한다'는 의미로 손 후보의 필승을 기원하기 위해 쓴 글이라는 편지와 함께 배달된 것.
이에따라 선대본부는 이 족자를 사무실 출입문 정면 벽에다 걸어놓고 선거운동원들이 이를 보고 사기를 올릴 수 있도록 조치.

○…한나라당 과천·의왕지구당(위원장·안상수 국회의원)의 정경모 사무국장은 5일 모 지구당 위원장 L씨와 의왕시장 출마자인 민주당 K씨 및 부인 Y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를 위반했다며 의왕선관위에 고발조치했다고 설명.
정 사무국장은 선관위에 제출한 조치의뢰서를 통해 “Y씨가 지난 3일 의왕시 부곡역 앞 한 식당에서 지역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5천원 상당의 점심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으며 “또 L위원장은 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자당 소속 6·13 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후보책자를 발송했다”고 적시.
그는 이어 “K씨는 공식선거 운동 개시전인 자신의 선거사무실 개소식 행사 초청장을 일반 주민들에게 무작위로 발송,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

○…한나라당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측은 5일 기부행위 및 사전선거운동 등 불법선거운동을 펼쳤다는 이유로 무소속 심재덕 후보를 7일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발표.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심 후보측이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장미꽃을 주거나 즉석 사진촬영을 하는 등 기부행위를 했고 성년의 날인 지난달 20일엔 유권자들에게 성년 축하서신을 보내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주장.
이에 대해 심 후보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단 한번도 없다”며 “시간이 지나도 인지도와 지지도가 오르지 않으니까 김후보측이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

○…미래연합은 6일 오전 9시30분 인천시 중구 도원동 평양옥 앞 광장에서 박근혜대표와 이세영 운영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 연설회를 갖고 자당 시의원 후보로 나선 김식길(중구)·박보환(남동구)후보를 집중 지원할 계획. 박 대표는 이날 연설회를 통해 구태, 금권 정치 청산을 위해 개혁 정당인 미래연합을 창당했으며 인천지역에서 미래연합 시의원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정치 개혁을 앞당기자고 당부할 방침.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는 5일 포천읍 포천천변 장터에서 포천군수선거에 출마한 윤성진(67) 후보의 지지를 호소.
지지자들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월드컵 축구응원의 단합된 모습처럼 정치 또한 하나로 묶어야 한다”며 “부패된 정치를 몰아내고 바른정치를 세우겠다”고 주장.
또 “자치단체장선거는 군민위에 군림하지 않고 군민의 머슴으로 진정한 민의를 수렴해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지난 30여년의 내무행정과 관선군수를 지낸 경험이 풍부한 윤후보를 선출해줄 것”을 당부.

○…군포시 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선관위의 경고를 무시한 채 산본동 중심상가 원형광장에서 선거운동용 차량에 월드컵 한국경기 TV중계를 틀어놓고 연설을 강행하는 등 혼탁한 선거운동을 전개.
무소속 유희열 군포시장 후보는 지난 4일 저녁 원형광장에서 선거용차량에 설치된 TV를 틀어놓고 시청자들이 모여드는 틈을 이용, 유세를 벌이자 곧바로 선관위가 경고.
유 후보는 선관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유세를 강행했으나 선관위측은 결국 전기선을 잘라내는 것으로 불법선거운동을 단속.
또 다른 후보도 차량에 TV중계를 틀며 원형광장에 머무르다가 선관위 경고를 받고 이동하는 등 월드컵 한국경기를 선거운동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

○…5일 개교기념식 및 체육대회가 열린 인천 신선초등학교에 남구청장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벌여 눈길. 또 이날 오는 7월 치르는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할 후보들까지 참석해 마치 유세장을 방불케 하기도.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자 각 후보들은 초조감을 감추지 못한 채 당황하는 모습.

○…민주당 김병량 성남시장 후보측은 5일 “일본에서 태어난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가 지난 1일 선관위에 제출한 법정 선거공보물에 자신의 출생지를 '경남 마산'이라고 표기했다”며 이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검찰에 고발.
그러나 이 후보측은 “중앙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얻었으며 민법에도 '출생지는 부모의 호적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