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긍정적으로 생각”

권역응급의료센터 제한 진료를 시행한 5일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4.9.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권역응급의료센터 제한 진료를 시행한 5일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4.9.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의료 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와 여야, 의료인들의 사회적 대화를 당장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국회의장이 개원사에서 제안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사회적 대화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정부가 문제해결에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했다. 국민이 기다리던 일로,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의 해결방향이 일치하고 있으니 당장 만나자”며 “다음 주도 좋으니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또 “국민의 불안부터 해소하자. 국회의장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의료 대란과 관련한 여·야·의·정 협의제를 구성을 제안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의료계가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도 이날 정부 여당을 향해 “정치적 계산은 집어치우고 의료 붕괴를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할 실질적인 대책에만 집중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