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 89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대금 890억원을 오는 12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970개 중소기업으로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지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매년 추석과 설 등 명절을 앞두고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불황과 고금리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