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6·은 10·동 14개 따내 최종 22위 기록
장애인 함께 '브레이킹댄스'… 성화 꺼져

다음 패럴림픽은 LA에서
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2028 하계 패럴림픽의 개최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 캐런 배스 시장이 패럴림픽 깃발을 흔들고 있다. 2024.9.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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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영웅들의 이야기가 12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무리됐다.

2024 파리 패럴림픽이 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패럴림픽은 난민 선수단을 포함해 총 169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소속 4천567명이 출전해 22개 종목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순위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 순위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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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당초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지만 한국 선수단은 초과 달성했다.

이날 폐회식은 '파리는 날마다 축제'(PARIS EST UNE FETE)라는 주제로 열렸다. 프랑스 가수 산타의 축하 공연에 이어 프랑스 국가가 연주됐고, 참가국 기수들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입장했다. 우리나라는 장애인 카누 종목에 출전한 최용범이 태극기를 흔들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 패럴림픽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의 연설 이후에는 6명의 IPC 신임 선수위원이 소개됐다. 25명의 후보 중 네 번째로 많은 득표(296표)를 기록하며 새 선수 위원으로 뽑힌 원유민은 자신의 이름이 소개되자 손을 들어 인사했다.

이후 장애인이 포함된 8명의 댄서가 브레이킹 댄스로 분위기를 띄웠고 아지토스기가 내려진 뒤 아지토스기는 에스탕게 조직위원장과 파슨스 위원장의 손을 거쳐 차기 대회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캐런 배스 시장이 넘겨받았다. 열기구 성화대가 있는 파리 튈르리 정원에 성화가 꺼지면서 선수들은 4년 뒤를 기약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