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42·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장이 내년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체육회 회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유 회장의 탁구협회장 임기는 올해까지다. 그는 이미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칠 때 탁구협회 회장직에 더 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 회장은 5년 동안 종목단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IOC 선수위원 자격으로 국제 체육행정 활동도 한 만큼 다음 도전을 체육회 회장으로 정했다.

차기 체육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19일께 열릴 예정이다.

유 회장은 이날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의 대항마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