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20만… 18일 가장 붐빌듯


올해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 일 평균 이용객이 20만1천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7.25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올해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 일 평균 이용객이 20만1천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7.25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올해 추석 연휴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역대 가장 많을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이 120만여명으로 예측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인천공항 일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11.6% 늘어난 20만1천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전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았던 2017년 18만7천623명보다 7%가량 높은 수치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동남아시아, 일본 노선 등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휴 기간 인천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로, 21만3천명이 공항을 찾을 예정이다. 출발 여객은 14일(12만1천명)이, 도착 여객은 18일(11만7천명)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를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출국장·보안검색대 확대 운영, 지원인력 배치,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등록 채널 다변화, 주차장 탄력 운영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는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전 항공편을 예약한 여행객은 3시간 이상의 여유를 두고 공항에 도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항철도도 추석연휴 귀경객과 심야 시간 공항 이용객 교통편의를 위해 연장 운행한다. 공항철도는 추석 당일인 17일과 다음 날인 18일 기존 마지막 열차의 운행 구간을 연장하고, 서울역과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출발하는 임시열차를 각 한 대씩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17일부터 이틀간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마지막 열차 시간은 오전 1시15분이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시각은 오전 1시5분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