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 정부의 '자살예방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는 10일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자살예방,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정책 등을 평가해 우수 지역을 정한다.

인천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하는 '마음에 온(穩), 생명을 온(on) 프로젝트' 중장기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해 모범 정책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병원·숙박업소·학원 관계자와 택시기사·간호사 등과 연계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업부터 초등학생 대상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1인 가구 자살예방 사업 등을 시행하면서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사례자별 맞춤형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인천을 '생명존중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이후 자살예방 정책 평가 점수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2023년 정책 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우수 지자체 1위를 차지하면서 3년 연속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