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1일 오전 인천발 리스본행 항공편이 출발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232번 탑승 게이트 앞에서 신규 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 우기흥 대표이사 사장(우측에서 여섯번째), 수자나 바즈 파투 주한 포르투갈 대사(우측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9.11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11일 오전 인천발 리스본행 항공편이 출발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232번 탑승 게이트 앞에서 신규 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 우기흥 대표이사 사장(우측에서 여섯번째), 수자나 바즈 파투 주한 포르투갈 대사(우측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9.11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르투갈 리스본 정기편 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리스본 직항 왕복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출발편은 매주 수·금·일요일 오후 1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10분(현지시간) 리스본 움베르토 델가도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같은 날 오후 10시10분(현지시간) 리스본에서 출발하는 도착편은 다음 날 오후 7시10분 인천공항에 착륙한다.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로, 도시 곳곳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 있어 낭만적인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대한항공은 소개했다. 달걀로 만든 디저트 에그타르트의 발생지이며, 우리나라에선 배낭 여행과 신혼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대한항공은 인천~리스본 노선에 프레스티지클래스 24석, 이코노미클래스 254석 등 총 278석을 장착한 보잉 787-9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프랑스나 스페인을 경유해 포르투갈로 향하던 우리나라 여객들이 더 편리하게 리스본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리스본 신규 취항으로 유럽 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영향력을 더 견고하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