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록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가 7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첫 월드 투어의 행선지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낙점했다.
11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따르면, 오는 28일 '인스파이어 콘서트' 세 번째 시리즈로 린킨 파크가 단독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린킨 파크는 1996년 얼터너티브 록과 힙합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사운드로 밴드의 정체성을 담은 앨범 'Hybrid Theory'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래미어워드 2회 수상을 비롯해 각종 음악 시상식 24회 이상의 수상 기록과 전 세계 통산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전설적인 밴드다.
2017년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사망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원년 멤버들과 함께 새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 드럼 콜린 브리튼이 합류한 신곡 'The Emptiness Machine'을 발표하면서 7년 만에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는 11월 새 앨범 'From ZERO'를 발매하기 전 미국 뉴욕과 LA, 영국 런던, 독일 함부르크, 한국 인천, 콜롬비아 보고타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린킨 파크의 내한 공연은 13년 만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월드 투어 일정 중 유일한 아시아 공연이므로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도 공연을 보러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