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1일 화성시우리꽃식물원에 식재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CR) '올레미소나무(Wollemia nobilis)' 종자 파종 성공으로 희귀식물 종 보존과 '보타닉가든 화성'의 다양한 식물 전시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올레미소나무는 1994년 호주 올레미국립공원 내 협곡에서 처음 발견됐다. 영하 5도에서 영상 40도까지 견디며 쥐라기 시대 공룡들의 먹이였다고 해 '공룡소나무' 또는 살아있는 '화석나무'라고 불린다.
화성시우리꽃식물원의 올레미소나무는 2020년 처음 구과(종자)를 채종 및 파종해 10여본의 증식 및 이식에 성공했으며, 현재 약 50개의 구과(종자)가 형성돼 올해도 증식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에 대한 증식 연구와 현대 조경·원예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수종들을 적극 반영해 보타닉가든 화성만의 시그니처 수종 발굴과 다양한 식물 전시·관람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